우리 몸속에서는 매일매일 수많은 화학반응이 일어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는 세포막과 DNA 등 각종 세포 구조를 손상시켜 질병과 노화를 유발한다. 따라서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소개한 '뼈를 녹이는 음식' 6가지를 알아보자
칼슘하면 우유 아닌가요?
칼슘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우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유 섭취가 골절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과도한 우유 섭취는 전립선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설사나 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시금치 먹으면 키 큰다고 하잖아요
시금치 역시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그러나 비타민K가 많이 함유돼있어 너무 많이 먹을 경우 고관절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이 과하게 섭취했을 때 더욱 그렇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적당량 먹는 게 좋다. 멸치볶음 좋아하는데.. 멸치 속 풍부한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단,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지면 신장결석 및 고혈압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멸치는 100g당 500mg 이상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콩밥 자주 먹는데 괜찮나요?
콩류인 두부, 두유, 된장국 등은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꼽힌다. 동물성 단백질과는 달리 포화지방이 적어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만 통풍 환자라면 퓨린 성분이 많은 콩 종류는 피하는 게 좋다. 요산 농도를 높여 관절 염증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 마시면 뼈 약해지나요?
커피 자체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적당히 마시면 골밀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하루 2잔 정도 마시는 건 괜찮지만 설탕 시럽 크림 등이 잔뜩 들어간 커피는 자제하도록 하자. 칼로리가 높고 당분이 많아 체중 조절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 마시는데 괜찮은가요? 탄산수는 물에 탄산가스를 녹여 만든 음료다. 당분과 카페인이 없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지만 산성이기 때문에 치아 부식 우려가 있다. 산도가 PH 5.5 이하인 탄산수를 지속적으로 마시면 치아 겉면(법랑질)이 부식될 수 있다.